2022. 12. 16. 01:04ㆍ카테고리 없음
Sound of Music, 1965
Julie Andrews
1965년 영화 사운드오브뮤직
줄리 앤드류스
영화는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보여 주면서 시작된다. 마리아는 알프스의 산에서 자연을 노래한다.주 마리아의 노래가 끝나자 수녀원에서 미사를 알리는 종이 울리고, 마리아는 다급하게 수녀원으로 향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논베르크 수녀원의 원장 수녀는 마리아가 수련수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견을 수녀들에게 묻지만 수녀들은 마리아가 말썽이 많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는다.주 이때 마리아가 수녀원으로 정신없이 뛰어 들어온다. 마리아는 원장 수녀 앞으로 불려가고 원장 수녀는 마리아가 수녀가 될 자격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원장 수녀는 마리아에게 일곱 자녀를 둔 해군 대령 폰 트랩 씨 가정에 몇 달간 가정교사로 가 있으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마리아는 수녀원을 떠나지만 바깥세상이 두렵기만 하다. 마리아는 노래를 부르며 스스로 자신감을 고취시킨다.주 마리아는 드디어 대령의 저택에 도착한다. 아내와 사별한 후 군대식으로 자녀를 지도하는 대령은 호루라기를 불어 자녀들을 부른다. 트랩 저택의 12번째 가정교사가 된 마리아는 절도 있고 엄하게 교육받은 7남매의 인사를 받는다. 대령은 마리아에게도 군대식으로 교육시켜 주기를 요구한다. 하지만 마리아는 대령의 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리아는 대령과 7남매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 대령의 첫째 딸인 16세 소녀 리즐은 저녁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은밀히 나와 17세의 우편배달 소년 롤프와 비밀시간을 갖는다. 그날 저녁 마리아는 가정부로부터 이 집안의 생활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는데, 그 모든 생활방식이 대령이 그의 부인을 잊기 위해서임을 알게 된다. 비가 오는 밤에 리즐은 비를 쫄딱 맞고 마리아의 창문으로 들어온다. 리즐은 마리아가 아빠한테 말할까 봐 걱정하지만 마리아는 리즐을 이해하고 감싸준다. 한편 요란한 번개와 천둥으로 무서워진 아이들이 모두 마리아 방으로 모여들자 마리아는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노래 부르기 시작한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갈 때 대령이 들어오고 아이들은 각자 방으로 간다. 대령은 마리아에게 자신은 내일 떠나니 규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마리아는 7남매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마리아는 자신이 커튼으로 직접 만든 옷을 아이들에게 입히고 함께 산책을 떠난다. 알프스산맥에서 마리아와 7남매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은 이제껏 아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정교사들에게 지나친 장난을 쳤다고 고백한다. 마리아는 아이들을 더 이해하게 되고 알프스산맥을 배경으로 도레미송을 부른다.
한편 비엔나로 떠났던 트랩 대령은 30대 후반인 미모의 여인 엘자 슈라이더와 그의 친구 막스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대도시 여자인 엘자는 이곳에 와서 대령에게 더욱더 애정을 느낀다. 늘 새로운 목소리를 찾아 여행하는 막스는 도착하자마자 잘츠부르크 음악 축제에 출연할 가수를 고르느라 분주하다.
대령은 마리아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묻는데, 마리아는 조금도 굽힘없이 그동안 아이들과 지내면서 느낀 점들을 대령에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리아는 대령에게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요구한다. 이에 분노한 대령이 그녀에게 수녀원으로 돌아가라고 요구하는데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마리아가 엘자의 방문을 축하하는 노래를 아이들에게 연습시켰던 것이다.
아이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에 감동한 대령은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마리아에게 계속 있어 달라고 요청한다. 7남매는 대령과 엘자 슈라이더, 막스를 위해 인형극을 보여준다. 인형극이 끝나고 7남매와 마리아는 대령에게 기타를 건네주고 노래를 불러주기 원한다. 대령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노래를 부른다.
모처럼 대령의 집에 활기가 넘치고 친구 막스가 주선해 7남매도 파티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파티에 참석하게 된 7남매와 마리아는 들떠 있다.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쳐 주다가 대령과 춤을 추게 된다. 대령과 춤을 추는 동안 마리아는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한편 엘자의 요청으로 아이들은 손님들 앞에서 밤 인사의 노래를 부른다. 엘자는 마리아와 대령의 관계가 사랑의 감정임을 직감하고 마리아를 찾아가서 그러한 상황에 대해 말해준다. 당황한 마리아는 슬픈 마음을 안고 조용히 대령의 저택을 떠난다.
마리아가 떠난 대령의 집에는 활기가 없다. 아이들은 마리아 선생을 그리워하며 수녀원으로 가서 마리아를 찾는다. 수녀원으로 다시 돌아온 마리아는 그녀의 마음에 일어나고 있는 혼란을 고백한다. 하나님의 심부름으로 그곳에 갔고 오직 주님께만 바치겠다고 맹세한 사랑이 대령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러나 원장 수녀는 그녀에게 고뇌를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 자신의 삶의 길을 찾기를 권유한다.
7남매가 마리아를 그리워하며 노래하고 있을 때 마리아가 돌아온다. 다시 대령과 만나게 된 마리아는 대령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엘자는 대령과 마리아의 행복을 기원하며 그곳을 떠난다. 드디어 대령과 마리아는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마리아와 대령이 신혼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 막스는 아이들을 잘츠부르크 음악 축제에 출연시키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대령은 반대한다. 첫째 딸 리즐은 마리아에게 남자 친구와 사랑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마리아는 리즐을 토닥여준다. 그런데 대령에게 독일 해군에 복귀하라는 명령이 오고 그들은 시간을 벌기 위해 축제에 참가하게 된다.
대령을 해군기지까지 호위하기 위한 의장대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불안한 빛을 띠며 음악회장에서 노래 부르고 나서 재빨리 피신한다. 그러나 트랩 가족이 1등상을 받게 되고 시상식장에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그들이 도망친 것이 발각되고 만다. 수녀원으로 피신한 그들은 원장 수녀와 다른 수녀들의 도움으로 자유를 찾아 산을 넘어 스위스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