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9. 03:28ㆍ카테고리 없음
🔴 삼국지전투 - 관도전투(원소와 조조의 전투)
"군웅할거 시대에 삼국지 전체 패권을 갈랐던 관도전투"
중국 후한 말기, 가장 혼란스러웠던 군웅할거의 시대.
군웅할거 시대의 당대 여러군주들 중 최고의 세력으로 화북을 뒤흔들던 원소와 조조세력의 결전으로 199년 공손찬을 제압한 원소가 대군을 이끌고 남하해서 헌제를 옹립하던 조조와 맞붙었다.
먼훗날 위나라 시초가 되었던 조조의 경우 관도에서 진을 치고 물량에서 앞서는 원소의 대군을 다양한 책략전으로 격파하였는데, 이 관도전투를 통해 화북지배를 확립하고 세력을 키우게 되었고 이후 중국 대부분의 차지하게 된 일생일대의 결전이었으니...
원소의 경우에는 그전까지 계속 조조를 칠 기회가 많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인해 기회를 수차례 놓쳤고 유비가 대패했다는 소식에 그제서야 허도 공격을 결심하였었다.
그리고 200년에 10만 정예군을 편성하여 남하하였는데, 최초 대장 안량이 이끌던 선발진이 백마에서 조조군의 기습에 대패했고, 이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출진한 대장 문추의 군대 역시 책략에 의해 대패하고 만 것.
이에 분노한 원소는 직접 대군을 몰아 관도에서 양진영이 대립하게 되었는데, 당시 좋은 책략을 권했던 모사들의 의견을 묵살하였고, 이에 분개한 모사 허유가 조조진영으로 넘어갔다. 이후 허유의 조언을 들은 조조가 원소진영의 군량을 불사르고 승기를 잡았고 원소는 대패하여 잔여세력들은 뿔뿔이 흩어져버렸다.
그렇게 엄청난 패전으로 그많던 대군의 주력이 전멸하다시피 한 원소지만, 그래도 어마어마한 세력이었기에 섯불리 조조가 그의 영토를 넘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2년 후, 원소의 죽음 그리고 후계다툼에 이어 약해진 틈을 타 조조의 끈질긴 잔여세력 소탕에 자취를 감춰버린 것...
아무튼 이 패권을 가른 전투에서 원소는 확고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모습들 때문에 훗날 많은 평론가들에게 우유부단한 군주로 평가되고 있다.